사상체질과 안면홍조
얼마전 통통한 몸집에 작은 키의 여자분이 진료실에 내원하셨습니다.
얼굴이 상기된 상태로 아홍조증상이 심해서 불편해 하셨고 특히, 최근들어서 붉은 게 잘 가라앉지 않으며 특히, 겨울에 기온이 내려가면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시더군요.
이에 그러한 증상은 자율신경 부조화로 인한 안면홍조 증상이라 설명드렸습니다.
위의 여자분은 상담과 증상, 맥진, 복진 등을 종합한 결과 태음인 간열로 인한 안면홍조증상으로 진단하였습니다.
태음인은 흔히 장군 같은 이미지를 상상하나 타고난 겁심(두려워하는 마음)이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다른 체질보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홧병, 안면홍조 등의 상열 증상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스트레스와 긴장을 잘하는 태음인은 흔히 간열 증상으로 진단하며 간열을 내려주는 처방을 쓰고 대소변
을 원활히 해주면 위로 치받히던 열이 내려가면서 증상이 개선되게 되는 것이죠.
태음인은 겁심(두려워하는 마음)이 많은 관계로 심혈관계가 약하게 타고나는 성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 등 심장을 자극시키는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간열을 풀기위해서는 땀을 많이 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탕 목욕 등으로 땀을 원활히 배출시키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사우나, 찜질방은 피부 자체를 과하게 자극시키므로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