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와 주름

흉터 환자분들을 보다보면 주름선과 겹쳐있어 흉터가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주름방향과 일치하지 않아 흉터가 좀더 짙게 보이는 분들도 계시다.
이마주름과 흉터부위가 겹쳐서 치료후 경과가 좋았던 분이 계신 반면 눈가주름에 직각방향으로 흉터가 남아 계신 경우에는 치료후에도 경과가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얼마전에도 초등학교 학생인데 눈라인부위와 눈밑의 봉합흉터로 내원하였다.
눈라인의 경우 쌍거풀 라인과 겹쳐있으면서도 두껍게 되어 양쪽눈이 비대칭으로 보였으며 웃을때 눈밑이 봉합흉터로 더욱 파여보이는 부분이 문제였다. 특히나 소아에서는 성장이 빠르고 피부탄력이 커서 흉터가 뚜렷이 남게 되는 경향이 많은데 다행히 이 소아의 경우에는 전에 레이저 치료 5회보다 효과나 경과가 훨씬 좋다고 보호자 분이 좋아하셨다.

우리 몸의 피부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주름과 거의 일치한는 최소 긴장선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윤곽선 혹은 중력선 혹은 굴신선이라고도 한다.
특히나 성형외과적 수술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데 수술할 때 그 라인을 따라 했을때 최소한의 흉터가 남게 되기 때문이다.

보통 수술시 안검부위나 유륜부 혹은 결막등의 피부가 얇은 부분은 반흔흉터가 뚜렷이 남지 않는다.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다쳐서 봉합을 하게 되더라도 실밥자국이 잘 남지 않게 되는 반면 등부위, 코부위 이마부위 볼부위 등은 피부가 두껍고 피지선의 활성도가 높아 반흔과 실밥자국이 남는 경우가 많다. 연세가 드신경우에는 피부긴장이 적고 피지선활성도가 낮아 반흔 흉터가 적게 남는 반면 피지선이 많은 젊은 사람의 피부나 흉터가 잘 남는 가족력이 남는 경우에는 흉터가 심하게 남을 확률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흉터의 경우 정교하고 세밀한 재생침치료를 통하여 수술후에 흉터를 최소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