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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강 칼럼 > 어혈이란 무엇인가?

어혈이란 무엇인가? _ 스스로 체크해보는 자신의 어혈지수


혈액이 탁하거나 순환이 되지 않아 발생하게 되는 질병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어혈’이라고 진단한다. 양방에서는 혈전이라고 칭하는데 표현양식에 차이가 있을 뿐 그 상태는 일맥상통 한다고 할 수 있다. 즉 혈관 내에 혈전이 있다는 것은 혈액이 탁하고 오염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는 것이고 이는 어혈이라는 표현으로도 통용되기에 무리가 없다.


체내에 이러한 어혈이 많을 경우 두통,현기증 등의 가벼운 증세부터 학습장애 객혈등의 심각한 증상 까지도 나타나게 되는데 ,만약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전반적인 건강의 악화로 인해 삶의 질이 하락하게 된다. 어혈로 인한 예후는 고혈압, 협심증, 만성위장병, 각종 피부질환, 대부분의 여성질환, 중풍, 치매 등 상당히 광범위하다 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어혈이 많을 때 나타나는 임상증상들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으며 이는 자신의 어혈지수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자세히 살펴보고 나의 어혈지수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어혈지수의 임상적인 특징


피부가 거칠어지고 기미와 다크서클이 생긴다.

설사,변비,치질이 있거나 변이 검고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다.

눈동자의 흰부분이 푸른 빛을 띄고 쉽게 충혈된다.

입술이 검붉고 갈증이 자주 있지만 물을 마시고 싶지는 않다.

혀에 암자색의 반점이 생기고 혀 밑의 정맥에 울혈이 있다.

이유없이 피로하고 몸이 나른하다.

같은 부위에 반복적인 두통이 있고 뒷목이 당기거나 묵직하다.

손발이 저리고 어리러움을 느낀다.(철분보충제의 섭취로도 소용이 없다.)

만성 소화불량 증세가 있다.

대변시 출혈이 있다.

피부에 멍이 쉽게 들고 잇몸이나 코,눈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잦다.

옆구리에 통증이 있고 묵직하다.

아랫배가 뭉쳐 있거나 당긴다.

숨이 찬다.

날씨가 궂으면 과거의 상처 부위가 쑤시고 시려온다.

구취가 심하다.

객혈이 있다.

가벼운 운동 후에도 근육의 피로가 잘 풀리지 않고 담이 쉽게 든다.

집중이 잘 안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정신이 혼미하거나 의식이 없어질 때가 있다.


이 중 10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당이 된다면 어혈증세로 인하여 건강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조기에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며 전문 한의사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올바른 판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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