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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현칼럼> 튼살의 한방치료

튼살은 갑자기 살이 쪄서 살이 피부 밖으로 비집고 나온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의학적으로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피부 진피층(안팎 두 겹으로 된 피부의 안쪽)의 콜라겐이 변성된 것입니다. 즉 피부가 갑자기 팽창하면서 피부의 결합조직을 형성하는 주요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찢어지면서 살이 트는 것입니다.


임신, 갑작스런 체중 증가나 체중 감소, 혹은 갑자기 키가 크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고, 결핵,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때, 부신피질호르몬 연고를 남용했을 때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튼살 중에는 가장 많은 형태가 임신시에 하복부에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사춘기에 발생하는 다리와 사타구니의 튼살이 흔하며, 미용상 가장 큰 문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튼살이 유발되는 요인으로 갑작스런 체중증가, 비만 등이 있습니다. 또, 특별한 이유없이 9~13세의 소아에서 튼살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특히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 살을 빼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튼살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몇자지 도움이 되는 맛사지 방법을 소개하면 아랫배쪽의 튼살은 손가락으로 꼬집듯이 살을 잡았다가 탁 놓는 것을 반복하면 도움이 되고 허벅지와 종아리는 나선형으로 원을 그리면서 위쪽을 향해 올라오는 것이 좋습니다. 허벅지는 양손바닥을 번갈아 가면서 아래에서 위로 힘있게 쓸어 올려주면 됩니다. 우리몸에서 경락이 흐르는데 경락은 기혈이 흐르는 통로로서 안쪽으로는 육장육부와 통해있고 바깥쪽으로는 근육과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보통 양경락은 몸의 위쪽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맛사지를 하게 되면 몸에 양의 기운을 보태게 되어 비만등에 도움이 되고 반대쪽으로 하게 되면 음의 기운을 보태게 되어 피부가 건조한 경우에 좀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튼살의 한방치료는 우선 튼살부위에 침을 맞아 기혈순환을 좋게 하여 피부의 재생을 돕고 피부를 주관해주는 폐나 대장기능을 좋게 하는 한약복용 및 오행침등과 함께 피부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한약외용제를 발라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2-4주 간격으로 3-6개월 정도 치료하게 되면 많은 많은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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