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환절기 감기에 좋은 생강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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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일교차도 커졌습니다. 이렇게 온도가 급격히 변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며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기 쉽죠.
우리 몸의 면역력을 한의학에서는 정기(正氣)라고 하는데, 이것이 약해지면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의 나쁜 기운인 사기(邪氣)가 몸에 침입하려고 합니다. 이 때 체내의 정기와 외부의 사기가 싸우면서 나타나는 것이 감기증상입니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섭생,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정기를 키워 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미 감기에 걸린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의학에서는 체내에 침입한 사기를 몰아내는 것과 동시에, 원래 몸 안에 있던 정기를 북돋아주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이것을 부정거사(扶正袪邪)라고 하는데, 감기치료에 쓰이는 한약들도 이러한 원리에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집에서의 섭생도 중요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수시로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마시는 차 종류들이 다양하게 있죠. 그 중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며 기침을 진정시켜 주고, 피부로 침입한 사기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감기에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생강은 굉장히 자주 쓰이는 약재입니다. 생강의 성질은 맵고(辛) 약간 따뜻하며(微溫), 폐(肺), 비(脾), 위경(胃經)에 작용합니다. 비위를 보하며 따뜻하게 해 소화기 문제에도 도움을 주며, 체표의 한사(寒邪)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 몸을 안과 밖 모두 따뜻하게 해 주는 약재라 할 수 있습니다. 외감성으로 인한 오한, 열, 두통 등이 있는 감기와, 풍한이 폐를 참범하여 해수 및 가래를 배출하는 증상에 생강을 꿀이나 설탕에 재워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 따뜻한 생강차와 함께 올바른 생활 관리로 현명하게 건강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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