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대흉터와 켈로이드 |
---|---|
외상으로 인해 피부에 손상이 생기면, 피부의 자연회복력에 따라 상처가 회복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흔적이 남는 것을 흉터라고 합니다. 흉터는 일반 흉터와 병적 흉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 화상,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 병적인 흉터로는 비후성반흔(hypertropic scar)과 켈로이드(keloid)가 있습니다.
피부가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되면,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하게 됩니다.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콜라겐은 얇아진 피부를 과도하게 밀고 나오면서, 흉터가 생깁니다. 그 결과 주변 피부면에 비해 튀어나온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이와 같은 병적인 흉터는 일반 흉터와는 달리 더 단단하며, 표면이 붉고 불규칙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렵거나 따가운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비후성반흔이라고도 많이 하는 비대흉터는 단단하고, 피부면 위로 튀어나와 있고, 붉고, 표면이 불규칙합니다. 비대흉터는 커진다 해도 절개나 상처 범위를 넘어서지는 않으며 상처가 생긴지 1~2년이 지나면 초기보다 작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관절부위에 생긴 흉터나 피부결에 직각 형태로 생긴 흉터는 비대흉터로 되기 쉽습니다.
켈로이드는 외관상 비대흉터와 흡사해 비대흉터를 켈로이드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켈로이드 흉터는 표면과 경계가 불규칙하고 딱딱하며 두껍습니다. 상처 부위에 국한되어 생기는 비대흉터와 달리, 켈로이드 흉터는 상처 부위를 넘어 점점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상처가 생긴지 6~18개월이 지나도 작아지기 보다는 오히려 점점 자라듯 커지며 정상 피부까지 침범합니다. 신체 부위에 따라 어깨, 복장뼈 부위(sternal area)와 같이 피부의 당기는 힘이 센 곳에 잘 생기며, 귀걸이(earring) 구멍, 배 주름에 절개한 곳에 큰 흉터가 튀어 올라와 있다면 켈로이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법은 과도하게 증식된 콜라겐과 섬유아세포 등 경결된 조직을 끊어주며, 흉터 내부의 압력을 낮춰줘서 조금씩 흉터의 높이가 낮아지고, 정상 피부세포의 재생을 유도해 피부색이 점차 돌아오도록 돕습니다. 병적 흉터의 경우 일반 흉터보다 더 눈에 띄며 컴플렉스로 남기 쉽습니다. 흉터로 혼자 고민이시라면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