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금만 부끄럽거나 당황해도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
발표한번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러니 누구를 만나거나 회의를 할 때에도 온통 신경쓰이는 건
얼굴이 또 붉어지지 않을까하는 것이었죠
상대가 남자일 경우엔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다 자주 얼굴이 붉어지니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약은 이전에도 몇 번 먹어봤지만 그냥... 몸보신하는 차원이었죠
실제로 그런 현상이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명옥헌 처음 갈 때 크게 기대는 하지 말자고
제가 손,발이 너무 차서 그것만이라도 나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약을 복용한지 두달하고도 열흘.....
다른 사람들보다 상태가 심해서 기간이 좀 오래 걸린 걸 수도 있겠지만
완전 흡족해하고 있습니다.
전엔 붉은 얼굴을 감추려 메이크업베이스를 엄청 많이 발랐었는데 지금은 화장안하고 나가고 싶은 날이 많아졌어요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ㅋ
아침에 화장할 때마다 받은 스트레스가 엄청났거든요
특히 밤마다 바르는 파란젤...(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여드름피부에 많이 바른다던데 저는 바르면 시원~해서
얼굴에 열이 내리고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실제로도 그런것 같구요.
암튼 너무나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더 번창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