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시작한지 2개월쯤 되었습니다.
외국에 가서 갑자기 뒤집어진 여드름 때문에 이곳을 찾게 되었는데 지금까진 만족하고 있어요.
조금조금하게 가끔씩 나던 여드름과는 달리 아주 큰 농포들이 피부 안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형태의 여드름과, 작고 하얀 여드름들이 볼과 턱 주변을 U자로 뒤덮었을 때는 무슨 얼굴이 썩어
들어가는 줄 알고 너무 놀랬어요 ㅠ.ㅠ 인터넷에서 이곳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효과는 아주 좋다고 평이 나있더군요.
저의 그때 피부 상태는 아주 심각해서 외출을 못할 정도였기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는 그닥 중요하지 않았고, "큰맘 먹고 이번 기회에 여드름을 시작으로 여드름 흉터까지
완전히 치료해보자"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죠. 한약을 먹으면서 뜸을 뜨고, 침을 맞고,
일주일에 한번씩 여드름 짜고 치료받으면서 한 한달쯤 지나니까... 피부병 처럼 곪던 형태의
여드름이 차츰 줄어들고 보통의 여드름으로 바뀌는걸 볼 수 있었어요. 외용제를 쓰면서
좁쌀 여드름이 더 많이 생기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조금씩 좋아지는 과정에서
올라오는 것이라고 하셨죠. 지금은 좁쌀 여드름이 자연스럽게 거의 없어진 상태구요~ 피부과에서
관리도 받아보고 했지만 이 곳의 관리사 언니들은 참 친절하고 정성껏 관리를 해주신다고 느껴요.
2개월이 지난 지금은 피부를 보면 희망이 보여요. 크게 곪는 여드름은 없어졌구, 잔잔한 여드름이
아직 조금씩 올라오긴 하지만 빨갛게 빽빽하던 볼이 이제는 제법 하얗고 많이 좋아졌답니다.
치료 받을때 일주일에 한번씩 너무너무 아팠지만 참은 보람이 있어서 참아낸 스스로가 대견하고
관리사 언니와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다시 미국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관리 받으면서 흉터 치료도
할 생각인데 힘들겠지만 예뻐질 모습에 많이 기대가 된답니다.
내일 치료 받으러 가는 날인데, 내일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