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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한의원 명옥헌 진료과목 해독
조금만 긴장해도 얼굴이 벌게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게 싫어서
인터넷에서 "안면홍조"라는 검색어를 쳤다.
피부과가 아닌 한방치료로 안면홍조가 치료 된다는 사실이 맘에들어 "명옥헌 한의원"을 찾게 되었다.

처음 입구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머랄까 마치 명상원에 온 듯 편안하고 고요한 느낌이었다.

은은한 간접조명의 인테리어와 물흐르는 소리가 맘을 너무 편안하게 해주었다.

원장님과 상담을 통해 안면홍조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중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료 중 특별히 많은 말씀을 하시지는 않지만 원장님의 따뜻한 배려가 많이 지쳐서 모든 것을 놓고 싶었던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불면증과 오른쪽 안면 반쪽의 통증, 변비, 숨차고 가슴 두근거리는것, 만성 소화불량과 만성 피로, 알러지성 피부 트러블 등 문제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처음 몇주간은 별 반응을 못느끼고 지나갔었는데 한달이 조금 넘자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안면 반쪽의 통증은 이제 전혀 느끼지 않았고, 변비, 불면증도 차차 나아졌다. 두달이 될 쯔음에는 내몸에 깜짝 놀랄 변화가 시작 되었다.

출산 후 오른 쪽 겨드랑이에 생긴 "부유방"이 작아지기 시작했다.
난 한약으로 부유방이 줄어든다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상담할 때도 말씀 안드렸던 부분인데...놀랍게도 치료 후반으로 들어가면서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었다.

야구공 보다 조금 작은 부유방은 나에게 아주 커다란 콤플렉스였다. 여름이면 나시도 못입고, 얇은 옷을 입어도 부유방이 마치 브레지어 밖으로 비져나온 가슴처럼 보기 싫게 눈에 띄었다.

몸이 좋아지면 꼭 "부유방 절제수술"을 해야지 맘먹고 있었던 터라 내 기분에 작아졌다고 느끼는가 의심스러워 식구들에게 보여줬다.
언니랑 엄마는 깜짝 놀라시며 다 줄어들때 까지 약을 계속 먹으라고 참 신기하다고 난리였다.

의심 많은 나는 원장님께 여쭤 보았다.
특별히 그 부분에 해당하는 약을 먹은 것도 아닌데 이런 변화가 생길 수 있냐고 계속 약을 먹으면 없어질 수 있냐고...

지금 내가 받고 있는 치료는 온통 막혀있는 몸의 상하좌우를 순환 시키는게 주목적이며, 이러한 치료를 통하여 그동안 정체 되었던 많은 것들이 몸에서 빠져나가고 신체 모든 부분이 정상적으로 원활하게 순환이 되는 과정에서 부유방도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지금 나는 해독치료를 거의 마친 상태다.

혈색도 내가 봐도 환해졌고, 얼굴 반쪽의 통증도, 불면증도 거의 사라졌다. 물론 야구공 만했던 부유방도 지금은 탁구공 정도의 크기로 작아졌다.

치료받는 기간 동안 "명옥헌 한의원"에서 주관하는 미술 심리치료도 참석해 봤다.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과 내가 바라는 바...그리고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는지 등 나를 돌아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명옥헌 한의원"에서 후원하는 "윤희정의 째즈 콘서트" 이벤트에 당첨되는 바람에 사이가 멀었던 남편에게 용기 있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째즈 콘서트에는 정지행 한의사, 여자 시의원, 여자 시인...등 여성의 달을 맞이하여 한국의 파워여성들을 모시고 아담하고도 가족적인 분위기의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꾸며졌다.

무뚝뚝한 남편의 얼굴에서 참으로 오랜 만에 활짝 웃는 모습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남편과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술치료를 통해 다시 바라보게 된 우리 부부 문제들, 나의 현재 상황, 남편에게 바라는 것들, 남편의 생각 등....
남편도 더욱 가족 중심의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줬다. 참 행복한 밤이었다.

치료기간 동안 변화 되는 내 모습을 보며,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옛말처럼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 해 봤다.

일반적인 한의원에서 볼 수 없는 명옥헌의 문화이벤트들은 병의 근원인 마음의 치료를 위한 원장님의 깊은 배려라고 생각 했다.

원장님, 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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