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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트임흉터, 쌍수흉터 등 성형흉터제거를 위한 한방침치료
우리 몸에 질병이나 손상으로 인해 흉터가 생기게 되면 표피화와 수축, 교원질의 합성, 혈관 생성, 조직 생성 등 일련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 치유가 진행되는데, 흉터란 이러한 과정에서 생긴 흔적을 말한다.
흉터는 크게 비후성 흉터와 위축성 흉터로 나눌 수 있는데, 비후성 흉터는 흉터섬유의 과다 형성에 의해 발생하여 정상 피부보다 돌출된 형태로 나타나고 위축성 흉터는 진피 내 아교질의 소실 및 섬유화로 정상 피부에 비해 움푹 파인 형태로 관찰된다.
흉터의 종류는 그 원인에 따라서도 구분되는데 수술흉터, 화상흉터, 여드름흉터, 아토피흉터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이중에서 미용으로 인한 성형수술흉터는 눈 성형과 코 성형 등의 성형수술과 함께 많이 찾고 있다.
작년도 조사에 따르면 여자 대학생 10명 중 3명이 대학 입학 전 미용성형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미용 성형수술이 얼굴 쪽에 집중되다 보니, 발생하는 성형흉터의 대부분도 앞트임흉터, 쌍수흉터, 코성형흉터, 보조개수술흉터 같은 얼굴흉터가 차지하게 되었다.
실제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형수술 중에서 눈 성형과 코 성형이 각각 1, 2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앞트임흉터, 뒤트임흉터, 쌍커풀흉터 모두 피부층이 얇고 민감한 부위에 생긴 흉터들이기 때문에 얼굴흉터제거를 위해 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커지게 된다.
오랜 기간 성형수술흉터를 치료해온 명옥헌 한의원의 김진형 박사는 “성형흉터라는 것이 수술과정에서의 피부손상 때문에 발생한 것인데, 피부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는 성형수술을 다시 받는 것 자체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새살재생침을 통한 한방 침치료는 정교한 미세치료가 가능하고 피부세포의 자연재생을 유도하기 때문에 흉터제거 뿐만 아니라 피부탄력과 피부톤 개선 효과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박사는 “성형흉터가 생기고 나서 시간이 너무 흐르면 피부조직이 굳어져 성형흉터치료의 기간도 길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조기에 성형흉터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