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동안이어도 목주름 때문에 나이가 들통나곤 한다는 환자들의 호소를 자주 듣게 된다. 팽팽하고 탄력있는 얼굴 피부와 달리 깊게 패인 목주름은 처연하게 노화의 민낯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목은 신체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조직이 얇고 피하지방층이 얇으며 피지선도 적어 건조해지기 쉽고, 근육도 적어 주름이 생기기 쉽다. 근육층이 적은데 운동량이 많으므로 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한번 생긴 주름은 없애기 힘들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깊어진다. "

주로 노화와 갑작스런 다이어트, 혹은 잘못된 자세로 생기기 쉽다. 높은 베개를 쓰거나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는 습관, 수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턱을 괴는 일상의 사소한 습관들이 목주름을 더욱 짙게 만든다.

목주름은 한번 생기면 없애기가 매우 힘드므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경추와 어깨가 구부정하게 굳어지지 않도록 자세에 신경쓰고 앞과 뒷목을 늘이는 스트레칭을 자주해서 활경근과 흉쇄유돌근 등 목의 근육들을 유연하게 유지한다. 또 얼굴에 집중되는 피부 관리의 관심을 목에도 나눠주자. 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건조하지 않게 보습에 신경써준다.

한방에서는 매선요법과 재생침으로 굵은 목주름을 완화할 수 있다. 아무래도 피부가 처지고 탄력이 떨어지면 주름이 더 깊어지므로 매선침을 자입, SMAS층을 리프팅하고 피부를 탄력있게 재생시킨다. 동시에 피부 겉면에서 재생침으로 자극을 줘서 패여있는 주름을 옅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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