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안면홍조, 치료받으면 좋아져요~~

오늘도 퇴근 후 지하철을 탄 양민석씨. 이제 날씨도 제법 덥지만  에어컨을 틀어놔서 제법

시원하다. 어라? 오늘은 자리도 있다. 자리에 가서 앉은 양민석씨는 ‘오늘은 괜찮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다음 정거장에서 탄 제법 예쁜 미모의 여성 때문에 양민석씨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늘도 곤란한 일이 생기게 된다.

하필 양민석씨 앞에 선 미모의 여성.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양민석씨. ‘설마..오늘은..’

하지만 그런 마음과는 달리 조금씩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을 느낀다.

조금 지나자 얼굴에 열이 화끈 올라온 것을 느끼게 되고 오늘은 전과 달리 땀도 나려고 한다.

위의 예는 안면홍조 중에서도 감정홍조에 속할 수 있다.

감정홍조를 가진 분들은 이러한 감정적 변화가 생길만한 상황

- 예를 들어 발표 시, 많은 사람 앞에 서야 할 경우, 이성과 함께 있을 경우, 깜짝 놀랐을 경우 등 –

에 감정홍조가 발생하게 된다.

감정홍조 또한 상열감 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긴 하지만 그 원인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안면홍조가 몸 내부의 신체적인 이상으로 인해 생긴 열감이 위로 올라와 생기는 증상

이라면  감정홍조는 몸 내부의 장기 등과는 상관 없이 신경에 관련된 증상 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교감, 부교감 신경을 가지고 있는데 이 두 가지가 하는 역할을 서로 다르다.

교감 신경이 항진되면 가슴이 두근 거리고,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식은 땀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한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부교감 신경은 정확히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교감 신경과 반대의 작용을 하게 된다.

따라서 어떠한 자극에 의해 교감신경이 발현이 된 후 어느 순간에는 부교감 신경이 발현 하여

교감신경의 특성을 상쇄 하는 서로 상충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감정홍조가 있는 사람의 경우는 이러한 자율신경계의 부조화로 인해 상충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질 않아 교감신경이 발현 했을 경우 이를 상쇄 시켜 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생기게 되는 것이다.

경의 발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감정홍조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는 이러한 자율신경계의 이상을 제대로 잡아 주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