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이 생기는 원인은 임신만 있을까요??

아이를 가진 산모가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얼마 전 산모 한분이

한의원에 내방을 하셨습니다.

그분은 2년정도 교재를 하였던 남자분과 결혼을 하셨고, 나이가 서른을 훌쩍 넘긴 관계로

신혼의 달콤함도 뒤로한채 임신을 서둘러 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

초산이 좀 늦었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큰 걱정없이 지내던 중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걱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튼살'때문 입니다.
튼살에 대해 큰 걱정을 안했는데 막상 생기고 나니

튼살이 평생 갈꺼같다는 생각이 나서 병원에 내원을 하신겁니다.

말그대로 산모들이 경험하게 되는 튼살이 바로 임신튼살인 것입니다.

엉덩이, 배, 허벅지에 살이 찌게되면서 살이 터지듯 하게 보여 튼살이라 합니다.
튼살은 갑작스런 체중증가로 피부에

붉은색이나 흰색의 선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튼살의 종류도 임신튼살 뿐만이 아니라 사춘기 튼살(다리부위에 집중적으로 나타남)이나

비만튼살(몸의 거의 모든부위에 생길수 있음)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튼살은 '팽창선조'라 부르고

튼살은 팽창이라는 말처럼 피부의 탄력을 담당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파괴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튼살에 대한 오해들도 많이 하시는데 보통 살이찌면서 속살이 나오는 현상이라 생각하시지만

튼살은 피부내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현상으로

급격히 살이 찌지 않더라도 충분히 생길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럼 치료는?? 거꾸로 생각을 해보면 답이있지요

 진피층의 콜라겐이 파괴가 된것이니 그곳에 새로운 세포가 자라게 하여 원상태로 돌려 놓는 방법을 쓰게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시기라 할수 있습니다.

튼살은 초기(붉은선의 상태)에는 치료가 빠르기도 하고 완치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회복기간도 오래걸리고 완치되기는 어려워 지기도 하니 초기에 치료를

하시는 것이 답이라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겠죠?? 임신을 하셨다면 배가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튼살크림이나 오일로

맛사지를 해주시고, 그외에 살이 갑자기 찌거나 과도한 활동을 하실때도 신경을 쓰셔서 튼살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 많이 듣는 질문중에 튼살크림만 잘바르면 나을수 있나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튼살은 피부의 표면에 나타나지만 튼살은 표면의 문제가 아닌 피부안쪽의 콜라겐이

파괴된만큼 튼살크림 만으로는 효과를 보시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시기를 놓치 않고 치료와 함께 병행을 하셔야만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것입니다.

모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