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증, 체질별로 안면홍조증 치료가 달라야합니다.

겨울은 안면홍조증이 심해지는 계절입니다. 안면홍조증에 대한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이제껏 말씀 드렸던 내용외에도 피부질환 즉, 주사나 지루성 피부염이 홍조로 보여질 수 있고 여드름 후유증으로 인해 안면홍조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질별로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는 등 안면홍조증은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질환이 원인이 되는 안면홍조증 외에 자율신경 증상이 균형이나 조화를 잃음로 인해 긴장하거나 감정적 변화에 대해 반응하여 나타나는 안면홍조증은 대개 교감신경의 과항진으로 증상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자율신경이라함은 말 그대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신경계이기 때문에 우리가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으며 그래서 안면홍조증의 치료도 쉽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체질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진료실에서 만나는 안면홍조 환자들은 대부분 태음인이거나 소음인이 많고 간혹 소양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분포 상으로 보면 태음인이 가장 많기 때문에 안면홍조증 환자중 태음인들이 많은것도 있고 체질적으로 태음인은 긴장을 잘하는 체질이기 때문에 감정적인 안면홍조증이 잘 나타납니다.

또, 소음인 체질들은 주로 몸의 진액이 마르고 몸이 허할 때 안면홍조증 잘 나타나고 소양인들은 지나친 열로 진액의 소모가 과할 때 안면홍조중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대개 안면홍조증이 있는 환자들은 흔히 본인이 몸에 열이 많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한의학적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그럴수도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있습니다.

보통 소양인 환자들은 몸에 열이 많아서 안면홍조가 오는 것이  맞기 때문에 열을 꺼주는 차가운 약들을 써 주게 됩니다. 반면 태음인 환자들은 몸에 열이 많은 이유가 열을 골고루 퍼뜨리지 못하기 때문에, 즉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열이 뭉치면서 위로 치솟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족냉증, 복부 냉증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즉, 울체 되서 나타나기 때문에 울체를 풀어주고 치솟은 열을 풀어주면 안면홍조증 증상이 해소됩니다.

그리고 소음인 환자들은 소화기가 약하기 때문에 소화기 문제로 영양분의 섭취와 진액, 혈액의 생성이 부족해 지면서 안면홍조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즉, 허해서 나타나는 경우이다. 따라서 소음인들은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주고 몸을 보해주는 치료를 해야만 안면홍조증이 개선되는 것입다. 이렇듯 겉보기에는 다 같은 홍조로 보여도 체질에 따라 증상에 따라 안면홍조증 치료법이 달라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