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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과 유산에 대한 소고

조산과 유산에 대한 소고


2년 전 셋째를 출산하고 처음으로 산후조리원이라는 곳에 입소하여 천국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산후조리원에 입소현황을 나타내는 게시판에 산모 이름만 있고, 아기의 정보는 없는 방들이 꽤 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조리원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조산으로 아이가 아직 퇴원하지 못해서 엄마만 입소한 경우라는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대충 짐작으로 계산해 봐도 10% 이상은 되는 비율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다태아 (다태 : 한 번에 둘 이상의 태아가 임신되는 것) 인 경우, 혹은 노산으로 인해 조산을 하거나 유산이 되는 경우들을 종종 봅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산후조리법도 많이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엄마 태중에 오래 머물수록 귀인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예전에는 의료기술이 발달되지 않았으므로 일찍 낳거나 미숙아로 낳을 경우 생존확률이 적었을 것입니다. 백일만 지내도 잔치를 해줬던 걸 보면, 신생아가 백일을 넘기는 것도 지금처럼 일상적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중에서 더 오래 자라서 나올수록 아이가 살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집니다. 이는 현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예로부터 조산으로 아이를 낳는 것은 마치 덜 익은 밤을 밤 껍질에서 꺼내는 것에 비유되어지고 있습니다. 달을 다 채워 때가되어 나오는 것은 잘 익은 밤이 톡 건드리면 툭하고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산은 익지 않은 밤을 밤 껍질에서 억지로 떼어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엄마의 자궁에 더 손상이 많이 가게 됩니다.



유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작게 아이를 낳거나, 초기에 조산이나 유산을 했더라도 만삭출산에 준하게 혹은 그보다도 더 조리를 잘해야만 몸이 정상적인 상태로 빨리 회복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조산한 산모들은 아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심리적 부담을 더 크게 안게 됩니다. 즉, ‘일체유심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면 몸도 마찬가지로 힘들게 되기 때문에 이중의 고통을 겪게 됩니다.


최근의 만혼과 노산은 조산의 비율을 높였으며, 인공 수정 시험관 아기 등으로 인한 다태아의 증가로 조산의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일단, 임신 전 자궁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며 이는 조경, 즉 생리를 잘 조절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호르몬의 균형이 잘 맞고 주기적으로 생리를 잘하던 사람이라면 임신과정도 수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 전 증후군 등 호르몬의 균형이 잘 맞지 않고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람은 임신기간도 힘들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 조산한 아기와 부모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맘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데 그게 내 경우가 된다면 정말 가슴이 찢어지고 미칠 것 같은 심정이 될 것입니다. 의학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도 많지만, 끝내 후유증이나 장애를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아기들도 많습니다.


결국 임신 전 부모의 몸 상태, 임신시의 마음가짐과 심리상태, 임신 중의 영양공급과 휴식 등 모든 것이 잘 어우러져야 건강한 아기가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은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작성: 명옥헌한의원 김승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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