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필러, 코수술.. 질액궁(疾厄宮) 재백궁(財帛宮)

코는 한자로 비(鼻)인데
한자를 파자(破字)해 보면 스스로자(自)가 들어있습니다.
즉, 자기 자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중에
'콧대가 높다' 는 말을 보면
자존감과 연관지어 볼 수 있으며
코의 내적인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오행적으로 토(土)에 속하여
오장육부 중에서도 토에 해당하는 장부인
비장(脾臟)이나 위장(胃腸)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기능적으로 볼 때 코는 폐와 연결되어
공기를 들어마시고 내뱉는 통로역할을 하는데,
이는 금(金)에 속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

'질액궁'은 눈과 눈사이로 코의 가장 낮은 곳을 말합니다.
건강과 질병을 살펴보는 부위입니다.

'재백궁'은 코부위 전체를 말하며
주로 재물 혹은 재산 등의 금전관련운을 보는 부위입니다.

코는 적당히 높고 길어야 하고
비뚤어지거나 마디가 없이 곧게 뻗어내린 형상이 좋습니다.
양쪽 관골이 적절히 높아서 코를 보좌하는듯한 상이 좋습니다.
질액궁과 재백궁이 이어져 있으니
질병운과 재산운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관상학에서는 코부위를 인체의 오장육부로 보기도 하합니다.
그 뿌리가 된다는 의미로 질액궁을 산근(山根)이라고도 하며,
이 부위가 윤택하고 밝은 황색을 띠는 것이 좋고
흑색이나 백색의 기운이 돌거나 칙칙하면
향후 건강의 적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위에는 주름이나 사마귀 흉터 등이 있는 경우
흉한 상이라고 보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없애고 싶은 경우 가능하면 제거하는 편이 좋습니다.


콧방울은 도톰하면서 콧구멍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늘을 향해 코가 위로 들려있는 들창코는
재물이 새어나가는 형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반대로 코끝이 너무 닫혀 있으면
물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본원에는 간혹 코필러 후유증, 코수술후유증으로
코부위가 붉고 붓는 경우로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깊이 들어간 코필러 물질이 코주변의 기혈순환을 방해하다보니
콧등이나 코뿌리인 산근주변의 색이 어둡고
붉어지는 안좋은 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코필러 제거술을 하게되어
콧등부위 흉터가 심하게 남은 경우도 있으며,
코수술을 여러 번 반복하여 코전체에 구축현상(딱딱하게 굳는 현상)이
오게되어 콧구멍이 심하게 들린 들창코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재생침 치료를 하게 되면 수술이나
필러로 인한 기혈순환장애를 풀어줄 수 있습니다.
침으로 자극을 준 부위에 새로운 조직이 생성되어
붓기나 흉터재생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Tip

비장의 장(臟)과 위장의 장(腸)은
자세히 보면 한자가 다른 것을 아시나요?

오장육부중 오장에 속하는 장은 비장의 장!
이는 음에 속하고 깊게 위치해 있으면서
각기 오행의 기운을 충만히 저장하여
각장부의 조화를 이루며 작용하는 기관입니다.

반면 위장의 장은 양에 속하고
창고의 의미로 채웠다 비워졌다는 반복하는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