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참 어려운 얘기 이지만 여드름 관리를 위해서는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피지도 적당히~ 각질도 적당히~ 세안도 적당히~

여드름이 생기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모공이 막혀서 생기게 되는 질환 입니다.
피지와 각질, 먼지, 화장품, 땀 등이 얼굴에 이물질이 뒤섞여 모공을 막아 생기는 것이 여드름 입니다. 모공이 막히게 되면 모공 내에는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는데 여드름균은 이러한 혐기성 환경을 매우 좋아 하지요.. 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 입니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씻는 것 보다 꼼꼼한 세안이 필요하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얼굴에서 모공을 막는 이러한 이물질들을 꼼꼼한 세안으로 없애야 모공도 숨을 쉬고 여드름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운동을 한 후에도 땀,먼지 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빨리 샤워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땀,먼지 등은 그렇다 하더라도 피지와 각질은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생길때 마다 없애주는 것은 방법이 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적정량은 꼭 있어야 하는 필수요소 입니다.
피지선은 손,발바닥을 제외한 신체에 분포되어 있는데 얼굴, 가슴 등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분비되는 피지는 인체에서 나오는 천연 보습제 역할을 합니다.
(여드름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가 얼굴, 가슴,등여드름 인 것을 보면..)
따라서 피지가 전혀 없다면 얼굴은 수분이 없어 푸석푸석하고 잔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태양빛에서 얼굴을 지켜주지 못해 기미나 주근깨 등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필수불가결한 요소 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피지가 너무 많이 분비 되면 흔히 말하는 '개기름' 이 흐르고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을 발생하게끔 합니다. 따라서 적당히~ 있는 것이 가장 좋지요. 피지는 치료 없이 개인이 control 하기는 힘듭니다만 생활습관 등으로 어느정도 개선은 가능 합니다.

* 피지가 자주 발생 되는 경우
1. 잠은 충분히 잔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지 분비가 많아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2. 스트레스는 자주 자주 푼다. 스트레스는 모공을 좁혀 피지선을 자극한다.
3. 밀가루나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고열량 음식을 줄이며 담백한 음식을 즐기면 서서히
피지가 줄어든다.
4. 한밤중에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불규칙한 식사와 자기전의 식사는 피지 분비를
촉진 시킨다.


피지와 함께 모공을 막는 주요소인 각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부는 매일 세포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는데 기존에 만들어진 세포들은 각질화 되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각질들이 세안 등을 통해 잘 씻겨져 나가야 맑은 피부를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피부에 남아 있게 될 경우 피지 등과 함께 모공을 막게 되지요. 그래서 세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입니다.
중요한 것은 떨어져 나가야 할 각질들만 떨어져야 하는데 심하게 필링을 하게 될 경우에는 있어야 할 각질 까지 떨어져 나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상담글을 보면 흔히 피부가 뒤짚어졌다 라고 표현을 하시곤 합니다.
막 만들어진 새로운 세포가 각질화 되지 못하고 표면으로 나오게 되면 쓰리게 되고 예민해 질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각질은 어떻게 제거 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지성 피부의 경우는 위에서 말씀 드린 것 처럼 피지와 함께 섞여 모공을 막기 때문에
꼼꼼한 세안이 필요 합니다. 꼼꼼한 세안이 필요 한 것이지 클렌징 제품을 사용한
여러번의 세안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클렌징 제품의 사용은 피지를 모두
없애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스티머 등을 통해 얼굴을 쬐어 주고 닦아 주는 것
이 매우 좋습니다.
2. 건성피부는 지나치게 각질을 제거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각질 제거를 위해 때수건
등으로 미는 것은 피부를 더더욱 건성으로 만들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한 얘기 겠지만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곳을 중심으로 수분을 자주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3. 중성피부는 따뜻한 수건 등으로 얼굴을 자주 닦아 주는 것이 좋고 필링 같은 물리적인
치료 보다는 팩 등으로 집에서 자주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