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여드름! 원인과 증상에 대하여

코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나며 한의학적으로는 비에 속한다고 할수 있지요. 수양명대장경과 수태양소장경, 족양명위경, 독맥이 이러한 코 여드름과 관련합니다. 코 주변은 특히 블랙헤드라는 검은 점이 생기기 쉬우며 피지분비가 많은 T존 부위를 세심하게 닦아주지 않으면 피지의 침착으로 인한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코 한가운데에 마치 부은것처럼 생기게 되면 뻘겋게 부어 오는 것이 독이 오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관리를 해주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없어지도록 만들 수 있으나 잘못된 연고를 사용한다거나 그냥 놔두게 되어 주사비까지 발전하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가급적 이러한 것들은 사전에 관리를 하여 없애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에 나는 여드름은 짜기도 힘들고 제일 도드라져보여 많은 콤플렉스를 만들어내지요. 어떤 분들은 심하게 여드름이 올라와 코가 부은 것처럼 보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콤플레스를 만들어내는 코 여드름! 과연 코 여드름은 어떤 장기와 연관이 있을까요.

흔히 코는 한의학적으로 2가지의 견해로 보는데 하나는 위장의 이상이고 또하나는 간에 영향을 받아 여드름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흔히 술을 마시면 코가 빨개지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또한 호흡을 할 때 숨을 빨아들이는 힘은 바로 간에서 생기지요.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코와 코 주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여드름도 같은 이치로 간의 열이 많아지면 코에 여드름이 올라오고 심한 경우에는 주사비라하여 항상 붉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위장의 이상으로 생긴다고 보는 견해로 코에 유난히 기름이 많이 흐르거나 코 주변에 여드름이 생긴다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이고, 비위가 약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자주 체하는 사람의 코에 여드름이 나타난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즉,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 혹은 달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세라고 보는 견해이지요.

코 여드름에 대한 특징을 몇가지 이야기하면

1.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대체적인 피부 타입과는 상관없이 T-zone 부위는 지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T-zone 부위의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의 크기가 크고 그 숫자가 많아서 피부에 기름기가 많아 코 부위에는 검은 여드름(Black-Head)이 잘 생기게 됩니다.

2. 코와 그 주변의 피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넓어진 모공 속에 검은 색의 피지와 각질덩어리가 뭉쳐져 깨알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코 옆에 생긴 전형적인 Black-Head 입니다.

3. 지저분한 손으로 블랙 헤드를 억지로 짜내지 말 것! 청결하지 못한 손톱 끝이나 기구를 이용해 짜게 되면 2차 감염이 생겨 코끝이 붉어지고 혈관이 확장될 수도 있습니다. 2차 감염이 반복되면 주사(딸기코)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