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관리 소홀히 하면 모공도 넓어진다.

혹시 여드름 관리를 잘못하면 모공도 넓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모공이 넓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피지의 과다분비라고 할 수 있는데 여드름이 있는 부위를 눌렀을 때 피지 찌꺼기가 누렇게 나온다면 모공이 넓어지기 십상입니다.

“어릴 때부터 여드름이 많이 생겼는데 제가 성격상 가만히 못 놔두거든요. 생기는 족족 짜냈는데 어느날 여드름은 화농성으로 변했고 얼굴이 붓지 뭐예요. 여드름 흉터도 있고 모공도 굉장히 넓어져서 꼭 일부러 구멍을 낸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여드름 연고를 사용해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고요. 과연 이런 피부도 깨끗해 질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까지만이라도 호전됐으면 정말 소원이 없겠습니다.”

위 사례의 환자분은 20대 초반의 여성분이었는데 굉장히 어려보이는 외모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여드름은 물론 넓은 모공에 여드름 흉터까지 많이 있었지요. 여드름을 마구 짜내는 바람에 2차 감염으로 인해 여드름이 악화되었을 뿐 아니라 송곳 모양으로 여드름 흉터가 여러군데 남아버린 것입니다. 더군다나 여드름을 섣불리 건드려 모공까지 확장되는 결과를 얻었는데, 이는 외용제를 남용한 탓도 있었습니다.

치료를 시작한 후 여드름 흉터 치료를 위해 형생재생술을 시술하면서 우선적으로 피부내의 독소를 배출시키기 위한 배독요법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동시에 한방 에스테틱 파트가 경락 마사지와 복합적인 재생관리를 하여 피부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피부재생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주었지요. 또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내부장기의 이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하였고요.

이 분은 한달 조금 넘는 기간동안 치료를 받아 여드름 자체는 대부분 사라진 상태가 되었고 여드름 흉터와 모공은 점진적으로 호전 중에 있습니다. 현재도 본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데 본인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더 높여주고 있지요. 하지만 치료를 받기전에 관리를 어느정도만 해주었으면 지금처럼 악화되는 일은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 여드름이나 모공, 주름 등의 피부관리는 치료를 받기 이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방치해서 엉망이 된 피부에 몸과 마음 모두가 지쳐버리기 일쑤이니까요. 여드름 예방과 모공 축소에 도움이 되는 생활방법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Tip]생활 속의 피부관리는 이렇게!

▽과일의 꾸준한 섭취,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

비타민이 피부에 좋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평소에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에 피부가 무방비한 상태로 공격당하지 않도록 한다.

▽너무 잦은 사우나는 금물!

사우나에 장시간 있거나 너무 자주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을 잃게 되어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이 된다. 사우나는 피부미용에 좋도록 혈행을 돕는 정도로 만족하고 마무리는 꼭 찬물을 이용한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평소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게 한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피부 미인이 지켜야 할 일이다.

▽담배와 술은 금한다.

술은 체내에서 산화를 일으켜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고, 담배 속의 니코틴은 몸 속의 비타민을 파괴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킵니다. 또한 지나친 술, 담배로 내부의 장기에 이상이 생기면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십상이지요.

▽자극적인 음식은 삼간다.
커피나 맵고 짠 음식 등은 위산과다를 일으켜 몸의 밸런스를 깨지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런 신체적인 변화는 피지 분비를 촉진 시켜 여드름이나 모공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몸과 피부 모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탄력있고 촉촉한 피부를 위해서는 수분의 공급이 필요합니다. 물만 잘 마셔도 피부가 한결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