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직장인등을 대상으로 ‘ 과거에 비해 머리 회전이 잘 되는가 ’ 라는 질문을 던졌지요. 총 6000명정도 되는 직장인들에게 질문을 던졌는데 그 중에 거의 80% 가량이 예전보다 느려졌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시 그러한 두뇌 회전이 왜 느려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복수 응답으로 75% 가량이 ‘과로로 인한 만성 피로 때문에’ 라고 답변을 했지요. 우리 주위에는 만성 피로로 점점 회사에 업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점차로 고립되어 가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밑에 있는 분도 그러한 만성 피로 증상 때문에 고민이시지요.

“ 직장 생활 5년차인 20대 여성입니다. 저는 항상 몸이 피곤한지가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주말에는 어디 갈 생각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 있기 일쑤입니다. 소화도 잘 안되고요. 자꾸 무기력해 지는 것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직장에서 점점 일을 하려고 하면 몸이 피곤해서인지 집중력이 떨어지고요. 일에 집중이 안되어 업무가 늦어지기도 하고요. 이게 만성 피로가 맞나요? 치료할 수가 있을까요? ”

이러한 분처럼 자꾸 피로감에 업무 능력이 떨어져 M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출근을 못하고 집에서 쉬게 되는 경우도 나타나지요. 위에 분은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고 그러한 증상이 6개월이상 지속이 되었기에 만성 피로라고 볼 수 있지요. 흔히 우리가 피곤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일반적인 피로는 휴식을 취하면 풀립니다. 하지만 만성 피로는 뚜렷한 원인이 없는데 휴식을 취해도, 좋은 음식을 먹어도, 영양제를 먹어도 계속적으로 피로가 오기에 문제가 되지요.

일반적인 만성 피로의 증상은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유없이 목안이 아프거나 목과 겨드랑이 주위 임파선이 아프고 근육통과 팔다리에 저림이 오며 잠을 자도 상쾌하지 않고 피로감을 항상 느끼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만성 피로가 극심해지게 되기까지 몇가지 몇가지 단계를 거치는데.

가장 처음 단계로 피로감, 권태감, 무력감, 소모감등의 주관적 증세가 나타나고 얼굴빛, 자세 , 태도, 등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 신체적으로는 감각이나 반사, 자율 신경등의 변화가 나타나지요.

좀더 심해지는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구토나 현기증, 두통외에 혈압 변동, 요량 감소등이 일어납니다.

세 번째 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전신적 피로감으로 인하여 강한 탄력감이나 기면, 야간에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지요. 심장의 박동도 흐트러지고 오한 발열, 위장 장애, 정신 장애가 동반이 되지요.

네 번째 단계로 가면 질병으로 발전하는 단계로 질병이 일어나고 주위 환경에 적응을 못하게 되지요.

한의학적 관점으로는 이러한 만성 피로의 원인을 과도한 업무나 노동, 스트레스등으로 인해 인체의 기가 심하게 소모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부족증이거나 만성적인 질환이나 영양결핍, 만성 피로, 노화등으로 인해 기혈이 모두 극심하게 부족해진 것으로 파악하여 이러한 관점에서 치료를 하고 있지요.

피로! 해소해야 합니다. 고통을 주는 피로라면 이제는 극복해야 하겠지요. 이제 그만 방에 있는 이불을 치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