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면홍조가 꼭 피부적인 질환은 아닙니다>


요즘 찾아오는 환자분들중에는 여드름 환자도 많지만 안면 홍조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분도 많습니다.

얼마전에 찾아왔던 환자분도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는 증상과
턱과 입쪽에 주로 나는 여드름때문에 내원을 하셨었죠. (사진)

그 분이 말씀하시는 증상은 이러했습니다.

"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갑자기 화끈거리고, 마치 술을 마신것처럼 뻘개요.
그리고 손발이 차고 가끔 다리에 기운이 없을때가 있구요,,어지럽기도 해서
현기증 을 느낄때도 있어요. 그리고 여드름은 계속 올라오구요,,"

얼굴이 빨갛게 되고 열이 계속 나는 것은 피부의 이상일수도 있지만 위의 환자의
사례처럼 상열하한(上熱下寒)증의 일종일수도 있습니다.

상열하한증은 위로 열이 올라오는데 그러한 열을 아래로 내리지 못하고 계속
상부에 머물기에 홍조가 계속 일어나고 뻘겋게 달아오르는 것이지요,,

이러한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수승화강의 원리에 따라 위로 올라오는 열을
내리고 필요에 따라 내부 장기의 약한 부분을 보강을 하면 그러한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는 어렸을때 '발을 따뜻하게 머리는 차게 해야 장수한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겁니다. 이러한 원리가 한의학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는 분들은 많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리대로 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혈액의 순환이나 기혈 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가니까요,,



안면홍조를 피부적인 질환으로만 생각하고 계속 왜 안 낫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한방으로도 한번 치료를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