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면 다이어트 방법도 달라야 한다

사람마다 체질과 특성이 다르듯, 비만도 그 유형에 따라 관리가 달라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체내에 잉여 에너지, 즉 섭취 칼로리와 소비 칼로리의 차이가 체내 지방으로 축적되고, 살이 찌게 됩니다. 그러나 물만 마셔도 살찐다는 케이스는 어떻게 된 걸까요?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고,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호소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루 동안 먹는 총 음식들을 모두 합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음식을 먹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밥은 많이 안 먹거나 하루 한두끼만 먹지만, 간식을 많이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소하게 먹는 과일, 고구마, 떡 등의 간식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씩 먹는 간식을 합하면 의외로 칼로리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간식류는 정제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편이라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음료수도 유의해야 합니다. 시중에 파는 음료수의 경우 당류가 많이 첨가된 것이 많은데,

이런 것을 주의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마신다면 살이 찌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경우는, 체내순환이 정체된 유형입니다. 이런 분들은 식사량도 적고 운동량도 적으며,

살이 물렁한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쉽게 붓고,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내 기혈순환이 정체되어 노폐물 배출이 잘 되지 않아 부종이 쉽게 생기고,

대사기능이 떨어져 에너지 소비가 저하된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그냥 식이조절만으로는 다이어트가 어렵습니다

가벼운 운동을 통해 대사량을 늘려야 하고, 순환이 정체된 원인을 치료하는 한약을 병행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다이어트한약은 단순히 식욕만 조절해 주는 약이 아니라 살이 찌게 된 원인이 있다면 그것을 함께 교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만을 치료하는 다이어트 역시 몸의 건강을 찾아가는 한 방법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식이조절과 운동만으로도 감량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혈의 조화가 깨지고, 순환이 저하되는 등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면 근본 원인을 함께 치료해야 건강한 다이어트가 됩니다.